E 2015. 3. 12. 17:07

<도쿄 레이븐스>를 보고.

Captured from Tokyo Ravens, © Tokyo Ravens.


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2화부터 충격. 잘라낸 부분이 많은지 4화까지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기분으로 보다 결국 대충 감 잡고 봤다.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자막 달고 봤는데도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았다. 첫 개인과 개인의 갈등이 복합되어 있을 때 뭐 타임킬링으로 볼 수 있으련가 생각을 했었는데 뒤로 갈 수록 대단했다. 후유증이 며칠 갈 듯.


예전부터 난죠 요시노 (南條愛乃)의 1쿨 ED를 알고 있었는데 주 내용이 의외로 어두운 이 애니에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OST 중에서도 몇 개 마음에 드는 게 있다. 특히 난 예전부터 계이름 파부터 시까지 차례대로 올라가는 걸 동양에는 없는 음이지만 상당히 동양적이고 신비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그대로 있었고.


작화는 만족스러웠다. 작중 초반에 특히 3D를 많이 사용했는데 불편하진 않았다. 사람의 눈이 좀 큰 게 아닌가 불만이 있었는데 4화 이후론 못 느낀 걸 고려하면 아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화가 전도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2013년 작, 8-bit 제작.


Keyword : 도쿄 레이븐스, 도쿄 레이븐즈, TOKYO RAVENS, 東京レイヴン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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