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2014. 6. 20. 06:10

도피

Source : 성원


그렇다. 도피하고 있다. 그 사람 말대로 나는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무엇을?


그 사람을. 나는 술 마시지 않은 그 사람을 대하길 곤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 시차가 바뀌었을 것이다. 술 마신 상태의 말은 내가 자기 위안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나는 피하고 있고 이걸 최선이라 간주한다. 물론 결과는 그렇진 않다. 진실을 애써 외면한다. 무얼 얻고자 이렇게 피하냐 묻는다면 효용성이라 답할 것이다. 멍청하다.


그리고 세계를. 이건 그 사람의 주장이다. 그럴까? 내가 겨우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예전과 달라진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만약 전과 같았다면 애초에 나올 수도 없는 말이란 것. 그 외 말은 생략하겠다.



Changes...


2014년 10월 10일,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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