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E 2014. 2. 7. 07:14일기
Source : 성원
'너무 공부를 안 하니까 내려진 특단의 조치'라고 볼 수 있다. 그냥 어제만 봐도 일체 한 게 없다. (질문하려다 증명한 것은 예외로 하자.) 내가 일기를 써온 것은 지난 1월 21일부터이다. 20일 월요일에 놀았단 걸 생각하면 그 주에 공부한 시간은 270분 곧 4시간 반이다. 하루에 한 시간이 아니다, 무려 주란 말이다. 주, week.
그다음 주는 어떤가? 450분을 했다. 대충 선형적인 관계에 있다고 가정하면 이번 주는 10시간을 넘게 해야 한다. 이번 주의 기록은 잠시 제쳐놓고 450분 중 분배가 또 문제가 된다. 이 중 300분은 31일 선형대수학과 정수론을 한다고 써먹었고 나머지 50분은 Weighted AM-GM Inequality와 Holder Inequality를 한다고 썼다. 결국, 이 주는 7일 중 3일을 공부했고 내용은 전부 지금 내가 해야 할 것과는 간접적인 영향만 있는 것이며 시간 분배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난다.
뭔가 엄습하는 두려움이 좀 생긴 모양이다. 그리고 그건 오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심히 살아야 내 멋대로 살 수 있을까. 여전히 가치관 확립은 되지 않은 듯하다.
Changes...
2014년 10월 10일, 사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