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2012. 8. 13. 17:28

여수 박람회와 고성


강제로 여수와 고성에 다녀왔습니다. 피곤해서 주둥이랑 같이 가게 안에서 잠도 잤는데, 그게 제 인생 첫 커피 전문점 방문이었습니다. (...) 아래에서 이어갑니다.


먼저 여수세계박람회 엑스포... 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고성은 나중이었습니다. 여러 곳을 갔었지만 줄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국제관들을 털었습니다.



이집트관입니다. 피라미드를 마인크래프트화 했군요. 잘못된 이해인 것 같지만.. 허허



이곳은 어디더라? 이탈리아입니까? 시원하진 않았지만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학 박람회 목적으로 가서 국제관을 돌다가 국제관에서 디자인을 찾는 훌륭한 목적 전도! 그런데 과학 박람회라기보단 여수 박람회가 망할 것 같자 학교에 지원비 내주며 가라 한 것 같아..



다른 각도에서도 찍어보았읍니다.



부러운 나라, 스웨덴입니다. 스웨덴 섬이 20만 개가 넘는답니다. 전혀 몰랐어, 이건. 그래서 Archipelago of Ideas 아주 훌륭한 작명입니다. 부럽다, 부러워.



뭔가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0.14%. 성장률도 좋답니다.



다 다 FREE. 한국이 힘들게 얻어낸 무상급식. 여전히 문제는 많습니다.



학교 방학의 23배 길이.



노르웨이관. 아이디어가 참 좋았습니다. 아주 훌륭하게 편집된 영상으로 소개되었고 인기도 많았네요. 인적자원보다 자연 쪽만이 너무 중심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벨기에가 이걸로 유명하다니. 감자는 신의 선물입니다.



네덜란드관의 디자인은 살고 싶을 만큼 취향이었다. 좋아.



다음날 고성...은 무슨 더워서 짜증나더라 정말. 바다는 조금 나았지만 어젯밤 에어컨을 다 내려버리면서 자기도 힘들었다. 너무 더워서. 그리고 120명을 데리고 폭이 1 m도 안 되는 길에서 가이드하려던 교장도 수고한 건 나도 알고 당신도 알겠지만 계획은 그렇게 짜는 게 아니죠.


목숨을 건 젠가하실 분?


공룡 대신 공룡이 살던 곳 보고 왔다. 그땐 달랐겠지, 허헛. 주상절리와 층리는 물론이요, 그 위에 있던 이상한 것들, 작은 돌맹이 모든 것이 정말 짜증난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엔젤리너스 커피점에서 2시간 정도 꿀잠 잔 것. 민폐인 건 알겠는데 다들 잠만 안 잤을 뿐 그렇게 앉아있었으니. 그리고 주문도 했다, 뭐! 누군가 이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 -_-;

그리고 크리스티나 애호가가 알려준 게임. 한동안 계속 빠져 지낼듯 하다. 계속 이것만 했음. 여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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