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2013. 8. 26. 12:56

토트넘

1. 개요
2. 인물 소개
3. 토트넘의 위치
4. 토트넘의 유명 팬들
5. 기타



1. 개요



토튼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외국어 표기법에 따르면 토트넘이 맞는 표기다. 하지만 토튼'햄'이 조금 더 많은 별명을 가져다준다. 독든햄이라던지... 애칭 혹은 이명은 Spurs와 Lilywhites가 있다. Spurs라고 통용된다. Lilywhites 쪽이 애칭에 가깝다.

토트넘은 영국 북런던 지역의 한 지명이다. 따라서 정확한 팀 명칭은 토트넘 핫스퍼가 된다. 핫스퍼의 의미에 대해선 셰익스피어 작품의 등장인물 해리 핫스퍼에서 따왔다는 말이 있고 싸움닭 경기를 좋아해 수평아리가 마스코트가 되 었다는 말이 있다. 셰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해리 퍼시라는 15세기 사람의 별명이 해리 핫스퍼이기도 하다. 이게 유래라는 말도 있다. 무엇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09/10시즌부터 경기를 조금씩 보게 되었다. 처음엔 한국인이어서인지 맨유에 제발 한국인이면 맨유를 응원합시다. 역시 관심을 가지다 아스날에도 관심을 가졌다. (?!) 그러다 토트넘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0/11시즌부터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 선수 중 하나인 가레스 베일 (이하 베일)은 자신의 포텐을 폭발시켰고 그에 완벽히 빠져들게 되었다.

영상은 토렌트와 각종 비공개 트래커를 통해 모았다. 하지만 10/11시즌부터가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이전 시즌은 대체로 모으지 않았다. 지금도 08/09시즌은 10월 29일에 있었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만 있다. 09/10시즌은 아예 없다. 06/07시즌부터의 토트넘 시즌 리뷰를 소장하고 있는데, 11/12시즌 리뷰는 없다. 구하지 못한 걸까, 발매되지 않은 걸까? 내 기억 상으론 대충 찾아봤던 것 같은데 굳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것을 모으는 이유는 이것을 보기 위함보단 우표를 모으는 이유와 동등하다는 느낌. 생활에 채여 영상 소집에 무감각해졌을 때 한국의 3,000명 규모의 축구 동영상 전문 토렌트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 한 곳에선 활동이 없다고 강퇴를 먹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면 방송 1순위는 토트넘이었을 것이다, 기성용은 서브로 밀릴 것 같으니. 그랬으면 TV 수신카드를 사고 내가 릴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봤겠지만, 안타깝게도 현 상황으로 보면 토트넘을 중계해줄 일은 아주 보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TV 수신카드를 샀다. (...)



2. 인물 소개

2.1. 다니엘 레비 (Daniel Levy)



토트넘을 잘 관리하는 한 유대인이다...라고도 설명할 수 있지만, 협상도 잘하고 학벌도 좋아 유능한 회장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보면 돈 없는 첼시 구단주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물론 첼시 구단주는 병신들을 호구딜로 구매하지만 토트넘은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13/14시즌 산 선수들이 여럿 망해서..

여기서 잠시 아스날과 비교하자면 아스날은 그냥 로리콘 컴플렉스와 프렌치필리아가 있다면 토트넘은 10/11시즌엔 크로아티아, 13/14시즌은 벨기에인 듯. 10/11시즌 기준으로 크란차르와 모드리치, 촐루카 그리고 나오진 않았지만 플레티코사가 있었다. 모두 크로아티아 국대 주전급. 지금은 벨기에로 갈아탔다. 베르통헌과 샤들리 그리고 뎀벨레가 있다.

토트넘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ENIC 그룹이므로 실질적 토트넘 소유주는 대주주인 조 루이스이다. 오랜 경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조 루이스는 돈을 안 쓴다는 것... 그러므로 레비보고 돈 쓰라고 해봤자. 하지만 영입을 꿀같이 하므로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여기서 잠시, 조 루이스가 돈이 없어서 안 쓰는 건 아니다. 자본 규모로는 EPL 최상위권이지만 슈가대디는 아니어서 딱 안정적인 투자만 하는 사업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이렇게 영입을 잘한다고 칭찬해봤자 선수가 거절하면 그만. 다른 빅팀과 비교했을 때 토트넘의 빛나지 않는 역사와 성적,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지 못한다는 사실은 선수들이 토트넘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시즌 이적시장마다 수많은 공격수에게 비드를 넣었지만 모두 다 튕기고 말았다. 이에 대해 카페에 글을 쓴 적이 있다. 잠시 인용하면,


아게로는 마덕리의 "38m 아니면 이적없음" 발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제코는 맨시티에게 자본으로 발림.
벤제마는 그 때 한참 못해서 팔린다는 말이 돌다가 이과인이 부상당하자 그런 말이 사라져서 포기.
다시 아게로에게 바이아웃을 지르고 주급 협상을 하지만 쥐꼬리만한 주급을 보고 꺼지라는 말을 들음.
파비아누 - 그냥 거절.
포를란에게 자신있게 17m을 질렀지만 자신있게 거절당함.
헐크 - 그냥 거절.
요렌테에게 30m을 비드했지만 바이아웃인 36m 안 주면 저리 가라고 한 소리 들음.
네그레도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 세비야는 판매 거절.
로시에게 30m을 비드했지만 웬일인지 실패.
수아레즈에게 비드했고 최종까지 고민하던 수아레즈는 리버풀을 선택했음.[각주:1]
부치니치에게 비드할 생각은 있었지만 위 인물들에 대한 비드가 다 실패하고 나서.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다 망함.
할 수 없이 앤디 캐롤에게 23m을 비드했으나 뉴캐슬이 거절함.
카바니 - 그냥 거절.
다미앙에게 10.5m 비드했으나 택도 없는 금액에 거절.
다시 부치니치에게 급한 마음에 3:1 트레이드를 요구했는데 비웃듯이 유벤투스로 이적.
팔카오 - 그냥 거절.
팔레르모의 아벨 에르난데스에게 10m 비드했으나 거절당함.


눈물 좀 닦자...

그러나 결국 약 £ 26m에 솔다도를 샀다!! 야호 네그레도 꺼져!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디에 밑줄을 쳐야 할지 모르겠다.



2.2. AVB (André Villas-Boas)


keyword : Andre Villas-Boas


안드레 비야스 보야스의 머릿 글자만 따오면 AVB가 된다. 포르투에서 트레블과 무패우승을 했던 빛나는 과거가 있다. 물론 첼시에서 잘린 것도.. 토트넘이 빨간납을 자르고 2012년 7월 3일, 급하게 데리고 왔다. 사실 빨간납이 토트넘에 있을 때 못한 건 아니다. 아니, 잘했다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토트넘 보드진은 마틴 욜이 4위 못한다고 자른 선례도 있고, 세금 문제에 관해 얽혀 있었고 후반에 호구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서 빨간납을 자른 듯 하다. 빨간납이 재계약으로 높은 주급을 요구했다고 하던데 이것도 그럴 듯 하다.

어쨌든 AVB (이하 안비보)를 데리고 와서 트레블에 버금가는 임펙트를 요구했지만 아직 전술이 완전히 먹혀들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베일의 포텐이 터졌고 2013년 여름 기준 베일 몸값이 메날두 제외 최상위권을 달리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그 외 이적생들은 대부분 시망이다. 스탯 사기꾼인 뎀프시, 엄청 기대했던 시구르드손, 아직 팀과 맞지 않는 홀트비 등 산 공미들이... ㅠ 반더바르트도 떠난 마당에 베일에 의지하며 살고 있다.


베일의 롤을 빨간납 때보다 훨씬 자유롭게 두며 포텐을 만개하도록 만든 공도 있지만 전술이 1년 넘어가도록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것도 있어 명암이 확실하다. 안비보가 이룬 성과로는 OT 원정에서 23년 만에 맨유를 이긴 것과 최다 승점[각주:2] 그리고 12-13시즌이 끝나고 레알과 PSG의 감독직을 고사했다는 (!!) 것이 부각되겠다. 토트넘에서 승률은 55%였으며 80전 44승 20무 16패로 경기당 1.9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2013년 12월 16일, 토트넘과 상호해지로 팀을 떠났고, 14-15시즌부터 제니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2.3. 발디니 (Franco Baldini)



만치니를 닮은 것 같다.

기술 이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고 단장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주로 레비와 묶여 사기꾼, 협상단 등으로 칭해진다. 원래 토트넘엔 레비만 악랄한 유대인 이미지를 가진 악덕 장사꾼(...)이자 사기꾼으로 불렸으나 발디니가 13-14시즌 영입됨에 따라 여러 합작품을 만들어내기 이르렀다. 여기에 보야스의 신들린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더해지고 구단주 조 루이스의 팀을 팔아먹기 위함으로 보이는 의외로 공격적인 투자가 합쳐져 4가지 빛을 내는 아름다운 사기의 전주가 연주되고 있다. 싸게 사온 것까진 좋았는데 정작 그 선수들을 이용해먹는 것엔 실패했다.

  1. 추후 빨간납 인터뷰에 따르면 수지 살 돈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 위의 비드는 다 뭐냐! [본문으로]
  2. 72점인데 이 점수로 챔스 못 간 사례가 극히 적을 것이다. [본문으로]

'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트  (0) 2013.09.07
Baidu  (0) 2013.04.06
윌리 호튼의 오류  (0) 2012.11.20
,
TOTAL 3.141592653589 TODAY 2.71828184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