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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2014. 6. 20. 11:58<부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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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몹시 재밌었다. 검색해보니 이런 평도 있던데 전혀 동감 못 함. 약간 잔인할 수 있지만 그리 심각하진 않다. 도입부부터 애니상의 종장까지 몰입감이 대단했다. 역시 아쉬운 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단 것과 2쿨 작품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BD/DVD 매상도 악의 꽃 버금가게 망해서 나머지는 만화책으로 볼 수밖에. 살펴보면 이 분기에 유독 볼 게 많다. 신세계에서도 같이 망한 게 보인다.
13화였으면 어떨까도 생각해본다. 마지막에 료타가 혼자 혼돈에 빠지는 게 너무 빠르게 전개되어서 아쉬웠음. 뭐 쓸데없는 고민이고 가정이지만. 드물게 스토리가 빈틈없이 잘 짜여있고 캐릭터도 매력적인 작품. 하지만 매출은 망했다. 사이코패스도 그랬음. 근데 결말이..
그런데 작붕이 있다고들 한다. 나는 신세계에서 3화에서 4화 넘어갈 때만큼의 작붕이 없다면 별로 신경 안 씀. 좀 이상하다고 별로 신경 안 써서 그런지 별로 못 느꼈다. 그림체도 좋은 편 아닌가? 풀리지 않은 떡밥이나 원작에서 차근차근 풀어주면 좋겠음. 이걸로 다시 느낀 게 재패니메이션 산업이 상당히 투자위험을 두려워한다는 것. 하긴 이해할 만하다.
2012년 작, 매드하우스 제작.
Keyword : 부톰, 부툼, ブトゥー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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