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2014. 6. 24. 09:30

<소드 아트 온라인 - 아인크라드>을 보고.

아무래도 2부와 퀄리티가 너무 차이날 것 같아서 분리시켰다.


Captured from Sword Art Online Aincrad, © Sword Art Online.


흔히 겜판소하면 어떠한 '미천한' 장르로 배격시킨다. 하지만 겜판소의 특성상 클리셰가 고정될 수밖에 없고, 특정 선조 격 작품에서 써먹은 골격이 다른 작품에도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비운을 갖고도 1100만 부나 팔아댄 소아온은 대체 무엇인가. 그래서 봤다. (거기다 다음 분기에 3부가 나온대서.)

언급했듯 지금 겜판소 진영에선 치킨집이 잘 되니 그 옆에 치킨집이 또 생기는 기형적인 산업구조가 적절히 치환되어 그대로 덮어진 상태다. 따라서 겜판소가 기준 이상의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되는 점도 있다. 나도 그랬으며 소아온 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 그런데 BTOOOM!을 보고 그래도 알아야 까지 않겠냐 싶어서.

2쿨짜리인데 아직 다 본 건 아니고 사람들도 말하길, 1쿨과 2쿨은 심각하게 다르다고. (...) 그래서 분리했다만. 1쿨은 확실히 괜찮다. OP/ED도 괜찮고 스토리의 템포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초반에 나왔던 인물의 재활용이 생각보다 적었고 엑스트라의 무덤이 아닐까 생각도. 특히 주의 깊게(!) 보던 원자번호 14번이 4화 이후 등장을 전혀 하지 않다가 14화(이건 능욕이다!) 50초에 재등장한다.

내 규소를 돌려줘!!!!!11 완전 순애순애해서 좀 짜증. 독자들의 선택권을 달라! 아니 다른 애니에선 선택은 히로인을 해도 이렇게 서브캐릭터를 안 등장시키진 않잖아요.. 그리고 동생 보니까 규소랑 안 닮았구먼! 급 성장한 건가.

듀얼에서 무언가 렉이 있는 걸로부터 나 역시 흑막설을 제기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흑막이 그 사람이었다. 하지만 기억력이 호구인 나는 생각하면서 애니를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신념 아래 즉시 잊어먹었기에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런데 그 흑막에 대한 분노는 2년 동안 다 잊은거냐.. 키리토.


2012년 작, A-1 Pictures 제작.


Keyword : 소드 아트 온라인, 소아온, 아인크라드,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アインクラッ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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