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2014. 3. 28. 06:16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를 보고.

Captured from Sakurasou no Pet na Kanojo, © Sakurasou no Pet na Kanojo.


원래 1화만 보고 접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꽤 추천을 많이 해주길래 다시 봤다. 다만 청춘으로 헤쳐나갈 수 없는 수많은 막다른 길에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 물어본다면 답할 수 없을지도. 거기다 2쿨이라는 넉넉하다면 넉넉한 분량 속에서 왜 소라타가 저런 행동을 했는지 충분히 개연성을 뿌려 두지 않았고 그 결과 몰입감이 떨어졌다. 그래도 괜찮았지만 말이다. ^-^

10권 내용 중 반만 애니화된 게 아쉽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1화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욕망은 다른 애니에서도 존재하는 듯. BD/DVD 매출이 망해서 3쿨은 기대할 수 없을 듯싶다. 이래선 호라모젠젠을 슬퍼해 줄 수 없잖아.


매일 비슷한 나날을 어딘가 따분하다고 생각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걸 남 탓을 했다. 할 마음이 든다면 세계는 한순간에 색을 바꾼다.


위와 같은 말을 남겨 놓고 정작 애니 내용은 아쉬웠던 게 사실. 사쿠라장이 천재들이 사는 동네임을 충분히 고려하고 그에 맞춘 개연성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는 별로. 하지만 재밌게 봤다. 표현력이 아쉬웠을 뿐 내게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나온 '今日の日はさようなら'라는 음악은 에반게리온에서도 나온 듯. 에반게리온에선 또 다른 동요(?)인 '翼をください'도 나왔다. 이건 일상 14화 ED이기도 했고. 멜로디가 좋다.

마시로 (노겜노라에선 시로)의 성우에 대해선 여길 참조하자. 소라타 (노겜노라에선 소라)[각주:1]의 성우는 카미메모에선 나루미를, 소아온에선 키리토를 맡은 바가 있다. 꽤 세트로 만나는 모양.


2012년 작, J.C.STAFF 제작.


Keyword : 사쿠라장,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さくら荘のペットな彼女


  1. 이쯤 되면 서로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은 작명 센스 (-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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