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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2015. 1. 13. 12:25오늘까지 한 여행 준비는 무엇인가. (3)
2015/01/09 - 오늘까지 한 여행 준비는 무엇인가. (1)
2015/01/11 - 오늘까지 한 여행 준비는 무엇인가. (2)
어쨌든 친절한 코난 맵 등의 제작자들의 노고를 날름 받아먹어 여행 맵의 완성판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계획서 (임시) 글과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빨간색은 갈지 안 갈지 모르는 곳. 노란색 도형은 호텔. 주황색은 가는 곳. 연한 하늘색은 가지 않을 듯한 덕질 명소. 하늘색은 갈 덕질 명소. kml 다운로드도 아마 될 거다. 나는 이걸 살짝 수정해서 Galileo Offline Maps Pro에 넣을 예정.
그건 그렇고 일단 여행을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외화가 필요한데 환전이란 문제랑 카드에 대해 좀 적어보겠다.
여태 앱스토어나 해외 직구를 할 때 그냥 아무 MasterCard 달린 거나 사용했는데 이러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어느 순간 (...) 들었다. 열심히 찾아본 결과 체크카드에선 하나은행 VIVA 2 체크카드가 제일 좋다. 무실적이고 간단히 말해 수수료가 가장 싸다. 결제시엔 전신환매도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자/마스터카드 기준 수수료 1%, 거기에 카드사 수수료를 더해 청구된다. 전신환매매율은 매매기준율에 얼마 더해진 것으로 흔히 송금시 금액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카드로 결제하면 현찰 사는 것보다 이득인 금액 구간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 이 카드는 여기서 카드사 수수료가 제로다. 1
하나은행에 기분좋게 카드 만들러 가면 대뜸 VIVA G 체크카드를 추천해준다. 왜냐하면 그건 전월실적 25만 원을 채워야하니까. 근데 그 사실은 잘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VIVA 2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그걸 만들어주기도, 두 개 다 같이 만들 수도 있다. 한 계좌에 연동시키면 된다. 30일 동안 25만 원을 꼬박꼬박 사용할 수 있다면 VIVA G도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 결제는 실적에 가산되지 않는다는 노답 조항이 있으니 참고하시라. 2
그래서 VIVA 2의 어떤 점이 좋냐고? 수수료 싸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인다. 마일리지야 뭐 거의 안 쌓이니 (...) 수수료 싼 맛에 쓰자. 해외 결제와 직구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시티카드 중 어떤 현금 카드가 고액 인출시에 더 유리하긴 하다. 그리고 VIVA 2는 VISA로 가능하다. 마쓰따카드의 해악으로 널리 들려오는 루머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해보지 않아 판가름이 불가능하지만 일단 비자가 더 안정적으로 보이고 (...). 거기다 비자가 할인 혜택이 더 많다. 요도바시 카메라와 빅카메라 그리고 소프맙 등에서 5% 할인 + 2015년 기준 8%의 소비세를 면세해준다. 지금 매매기준율이 9.2 원을 맴돌고 있으니 느낌상 한국과 같은 가격이라면 20% 싸게 사는 기분이 든다. 일본의 전자기기 물가가 더 싼 걸 감안하면 더 더 더욱 쌀 거다.
카드에 들은 현금을 일본 현지에서 인출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나도 뭔지 잘 모르겠다. 거기에 인출시마다 $3에 VISA 수수료 1%가 붙으니 최대한 자제하자. -_-;; 그래도 급하면 ATM 위치를 찾아가자.
왜 환율 이야기랑 같이 했냐고 묻는다면 위 몰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현금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왜? 일단 일본은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고 카드로 사면 그 액수에 따라 세관에서 더 두근두근한다. 아, 장난이 아니라 정말 추적한다. 나는 지하경제를 외치는 것은 단연코 아니다! 아무튼 그렇다고. 현금은 추적이 불가능하자나…. 두 번째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제 환우대 쿠폰이다. 주거래은행으로 열심히 사용하면 준다는 전설이 있지만 난 잘 모르겠다.
근데 그런 거 없어도 인터넷에 굴러다니더라. 나는 부산은행과 하나은행만 쓰는데 마침 두 곳이 다 있더라. 각각 70%, 80% 우대해주는데 이게 뭔 소리냐면 현찰 사고 팔 때의 환율과 매매기준율 차액의 n%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송금시 환율보다 좀 더 싸다. 그냥 잔말 말고 저 환율우대권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야. 그냥 은행가서 폰에 있는 저 사진 보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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